[일요서울|이지혜 기자] 경남 함양군의 어느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학생 10여 명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해당 초교의 6학년 담임교사 박모(40)씨가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폭언한 후 폭력을 가했다.
박 씨는 손과 발로 학생들의 얼굴과 뒷통수, 배 등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박 씨는 3년 전 조울증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나 최근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학교 측은 박 씨의 질환이 완치될 때까지 학생 지도에서 배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 씨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 학부모가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이날 오전 취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상해 혐의가 인정될 경우 박씨를 처벌할 계획이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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