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마타도어 난무… ‘내연녀’‘불륜’ ‘스캔들로 가득~~’
지방선거 마타도어 난무… ‘내연녀’‘불륜’ ‘스캔들로 가득~~’
  •  기자
  • 입력 2010-05-25 11:17
  • 승인 2010.05.25 11:17
  • 호수 839
  • 4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주간의 대한민국 뒤집어 보기
- 천안함 침몰 사고가 北 측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됐다는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수거한 어뢰 파편에 ‘1번’이라고 적혀 있다는데요. 이 때문에 북을 상대로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모두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인지’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갈수록 어두워지는 마음을 조금 달래줄만한 소식 없을까요. 먼저 정치 쪽 이야기 전해주시죠.


수도권 광역단체장 ‘내연녀’, ‘성접대’ 이전투구

▲ 네. 북한의 태도와는 상관없다는 듯, 6·2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판은 현재 아수라장입니다.
수도권 빅3에 해당되는 광역단체장 선거에 때 아닌 ‘내연녀', ‘성 접대' 스캔들로 지역구가 들썩거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카더라식 폭로'가 이뤄지고 있어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수도권 선거 중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A 후보와 B후보입니다. 폭로의 파문을 먼저 연 것은 A후보였는데요. 그 내용은 B후보가 한 기업체의 스폰을 받아 동남아시아로 놀러갔는데 현장에서 룸살롱을 방문해 질펀하게 여인네와 놀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폭로는 같이 동행한 기업체 임원 C씨가 이후 자신의 승진에 신경써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사정기관에 투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A후보 측은 아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을 접한 B후보 측 역시 ‘A후보가 유부남이지만 외국에 내연녀가 자식들을 키우고 있다’고 흑색선전으로 맞대응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B후보측 한 인사가 미국에 머물고 있는 A씨의 내연녀인 P씨를 인터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B후보 측은 금명간 녹취록을 다 공개하면 평소 ‘애처남'으로 알려진 이미지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습니다.


- 정계의 반응은 어떤가요.

▲ 정가에선 이에 대해 모두 다 확인할 수 없는 전형적인 마타도어라고 일축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유력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선거를 앞두고, 내연녀가 폭로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 동아시아 성접대 의혹 역시 수 년 전부터 나온 얘기로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지 않고 있음을 들어 ‘카더라식 흑색선전'일 공산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뜨려면 국회의원 스폰이 최고?

- 역시 ‘선거’를 앞둔 정계는 ‘혼란의 도가니’인 것 같습니다.
이런 소식을 듣는 유권자들의 ‘불편한’ 마음도 상상이 갑니다. 정계하면 ‘스캔들’도 빼놓을 수 없겠죠.

▲ 방송인 출신의 한나라당 의원 E가 ‘연예인 스폰'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해당 연예인은 최근 급부상한 F양.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 중인 F양은 무명으로 지내다가 최근 1년간 각종 영화, CF 등에 출연하며 스타로 떠올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F양이 급부상한 뒷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예계 정보통은 E의원이 F양이 데뷔하기 전 소속사인 모 엔터테인먼트 사장으로부터 F양을 소개받고 관계를 이어왔다고 밝혔습니다.
E 의원은 방송사 등을 대상으로 F양의 캐스팅에 힘을 써왔으며, 또한 CF모델 발탁에도 입김을 행사했다나요.
이는 이미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합니다. 유부남이기도 한 E 의원은 F양과 양화대교 건너 합정역 인근의 한 러브호텔을 즐겨 찾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역시 뜨려면 ‘스폰서’가 있어야 되나 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군 입대 문제로 모 여성 정치인의 정치 인생이 고비를 맞았다죠.


니 자식만 귀해? 여성 정치인 아들 군복무 특혜 논란

▲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유력 여성 정치인 M씨의 지나친 아들 사랑이 정가를 들쑤시고 있습니다. M씨는 고고한 인품과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이미지가 강해 젊은 층으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금지옥엽 같은 아들의 군 문제에서만큼은 지독할 만큼 극성스러웠다는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M씨의 아들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주특기’ 임무를 부여받았는데 그게 최전방 지뢰 제거였답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M씨가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아들의 구명에 나섰다는데요. 구(久) 정권 실세였던 만큼 입김은 만만치 않았나 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M씨의 아들은 살벌한 최전방에서 안락한 일산 후방부대의 행정병으로 낙하산을 탔습니다. 정확히 ‘장교 숙소 관리병’이었다죠. 군 기피자에 대한 독설을 서슴지 않았던 M씨, 막둥이 아들 사랑이 그의 정치적 생명줄을 쥐게 될 줄은 몰랐겠죠?


- 지위를 이용해 ‘특혜’를 따내려는 행태(?)에 돈 없고 빽 없는 서민들의 마음은 씁쓸할 듯 합니다. 어느 부모에게나 자식은 소중하니까요. 6·2지방선거에서 도중하차한 한 인사에 대한 소문이 자자합니다.

▲ 모 정당이 지방선거에서 영입한 이 인사가 도중에 하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정치권에서 설왕설래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비리로 검찰이 내사를 벌여 100억 원에 횡령사실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비자금으로 정치권 고위인사 2인에게 각각 20억 원과 10억 원을 줬다고 합니다. 이것 때문에 도중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는 여자문제라고 합니다. 평소 바람둥이로 소문난 이 인사는 치마만 둘렀다고 하면 안 가린다고 합니다. 가정을 가진 유부녀를 건드려 문제가 되기도 했고, 자신 회사의 비서들과 염문을 뿌리다가 부인에게 들켜 망신살 뻗힌 적도 있다고 합니다. 모 정당에선 자신들이 영입한 이 인사를 도중 탈락시키면서 엄청 혼났다고 합니다.


- 이 무슨 추태인지 모르겠습니다. 실망의 연속인데요. 고객을 실망시킨 병원이 있다지요.


응급 환자는 의료기기 직원이 살리고, 병원은 ‘멍 때려’

▶ 그렇습니다. 서울 모 대형병원에서 발생한 황당한 사건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기존 최대 병원 규모와 서비스 질을 자랑하던 D병원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는데, 정작 병원은 대처를 못하고 의료기기 회사 직원이 환자를 살려내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19일 D병원 영안실에서 조문객 중 한 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조문객이 쓰러지자 현장에 있던 의료기기 회사 직원이 급심정지로 판단, 1층 로비에 있던 자동제세동기(AED)를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시술, 환자를 살려냈다고 합니다.
의료기기 회사 직원은 응급상황에서 장례식장 담당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의료진은 도착하지 않고, 오히려 환자를 소생시킨 지 20분이 지난 시점에서 119 구급대가 도착하는 촌극도 벌어졌습니다. “병원에서 일어난 사건이 맞나요?” 사건을 지켜본 주변사람들은 대형병원에서 일어났다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황당한 사건이라고 어이없어 하는 반응입니다.


- 장례식장이라면 병원 안에 있거나, 응급실에서 가깝지 않나요. 의사들은 무엇을 했는지 궁금한데요.

▲ 특히 영안실에서부터 응급센터는 도보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였는데요. 응급센터에 상주하는 의료진이 방문하지 않은 점은 병원 관계자들의 응급대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비판받고 있습니다. 더욱 아이러니한 사실은 D병원이 심평원에서 실시한 급성심근경색증 의료의 질 평가(2008년도)에서 당당히 1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 ‘우왕좌왕 1등급’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후끈 달아오르는 소식 들려주세요.


잊혀진 골드미스, 알고 보니 색녀

▲ 잊혀진 골드미스 스타 H양의 소식입니다. 그녀는 필리핀에서 알아주는 색녀로 통한다고 합니다.
핀리핀 보라카이에 쉐라프호텔 해양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H양은 필리핀에 주기적으로 놀러와 매일 밤 남자를 갈아 잠자리를 갖는다는데요. 특히 어리고 물 좋은 현지 남성들을 공항에서부터 데려와 매일 밤 섹스 판타지를 즐겨, 한국 스태프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