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몽골 사막 ‘푸른 숲 가꾸기’ 활동
대한항공, 몽골 사막 ‘푸른 숲 가꾸기’ 활동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5-05-27 10:26
  • 승인 2015.05.2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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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은이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푸른 숲 가꾸기’를 이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사막화를 막고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의 일환으로 2004년 몽골 바가노르구 사막화 지역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12년째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입사 2년차를 맞은 신입직원 등 임직원 170여명과 현지 주민 등 총 600여명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해당 지역에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총 44ha(440,000m2) 규모에 약 9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랄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심게 된 차차르간 나무의 열매는 비타민 음료의 원료로 쓰이고 있어 인근 지역의 녹지화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수입 증대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지속적으로 나무 생장을 관리하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현지인 식림 전문가를 채용해 나무들의 생장 관리 및 주민 교육을 담당하게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식림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현지 볼로브스롤 및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에 지금까지 학습용 컴퓨터 60여대를 기증했다. 올해에도 컴퓨터 30대 및 학용품을 기증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바가노르구는 2006년 몽골정부의 지방자치단체 녹지조성 사업평가 우수도시에 선정됐으며, 2009년에는 대한항공이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아시아 지역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도 ‘대한항공 생태림’ 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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