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보러 왔다”며 마취제 먹여 도둑질한 50대 男
“집 보러 왔다”며 마취제 먹여 도둑질한 50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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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5-17 15:15
  • 승인 2010.05.17 15:15
  • 호수 838
  • 4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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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아파트를 보러 왔다며 남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이모(57)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7년 3월13일 “매물로 나온 아파트를 보러 왔다”고 속여 경북 경주시에 김모(45·여)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마취제 성분을 탄 음료수를 먹여 김씨가 정신을 잃자 집안에 있던 29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도망갔다.

또한, 이씨는 아파트 매입자로 행세하며 서울과 부산ㆍ대구 등 200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대도시에서 총 25차례에 걸쳐 1억4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함께 간 중개업자가 계약서를 가지러 밖으로 간 사이 집주인에게 마취제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하거나 “약을 먹어야 하니 물을 달라”며 집주인이 자리에 없는 틈을 타 귀금속 등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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