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성매매 변천사 집중취재
오피스텔 성매매 변천사 집중취재
  •  기자
  • 입력 2010-05-11 11:42
  • 승인 2010.05.11 11:42
  • 호수 837
  • 4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스텔 성매매, 이제는 ‘대세’ 가 되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국민 성매매 업소(?)’를 꼽으라면 단연 오피스텔 성매매를 들 수 있다. 경찰의 ‘성매매와의 전쟁’이후 오피스텔로 들어간 업소들은 마치 ‘게릴라전’을 연상시키는 듯 한 영업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속되기에도 좋게’ 한 곳에 업소들이 몰려 있었지만 이제는 도대체 어디에 어느 업소가 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도록 업소들은 곳곳의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찰의 입장에서는 ‘각개격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업소들이 점점 더 은밀한 영업방식을 채택한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단순히 해당 영업자의 전화번호를 안다고 해서 곧바로 예약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는 사람이 없으면 아예 성매매라는 것 자체를 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그런 만큼 경찰의 단속은 더욱 어려워졌다. 또한 최근에는 섹티즌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오피스텔 성매매 여성들의 ‘하루 밤의 성매매를 하는 횟수’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그녀들이 도대체 몇 명의 남성과 하루에 섹스를 하는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던 것. 심지어 많은 경우 12명이 넘을 때도 있다고 해 충격을 줬다. 오피스텔 성매매를 둘러싼 다양한 변화와 이야기들을 집중 취재했다.

오피스텔 성매매는 꾸준히 확산되어왔다.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이 있긴 했지만, 그 정도의 단속에 수그러들 인기가 아니었다. 남성들은 과거 퀴퀴한 집창촌보다 훨씬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특히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자신과 여성 둘만이 있다는 분위기 자체가 이미 마치 애인의 집에 온 듯 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만큼 편안하고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여러 가지 매력적인 요소를 가지다보니 오피스텔 성매매는 그간 확산 일로를 거듭했다. 그러다보니 점점 더 경쟁이 심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다름 아닌 ‘황제 오피스’ 서비스. 말 그대로 남성이 입장하면 ‘황제’가 된다는 이야기다. 한 경험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일단 여성이 확실히 ‘프로’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사근사근한 태도와 섹시하고 매력적인 외모, 거기에 분위기를 리드하는 모습들이 남자에게 푸근하고, 유혹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황제 서비스는 말 그대로 나를 황제처럼 떠받들어 주었다. 옷을 일일이 벗겨주면서 발을 씻겨주는 것은 물론, 온 몸 구석구석을 매끈하게 씻어주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가격이 7만 원에 불과하다는 것. 물론 ‘그 외의 서비스’를 기대하게 되면 돈은 조금 더 들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 중심주의’를 실천하는 모습이 사뭇 감동스럽게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이제는 허접한 대딸방이니, 시원한 마무리도 하지 못하는 키스 방보다는 황제 오피스텔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황제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용할 것 같다.”(직장인 김 모 씨·27)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가격이 7만 원이라는 사실. ‘황제 서비스’라는 말에 비추어 본다면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 서비스의 ‘이면’을 살펴보면 왜 진짜 황제 서비스인지 알 수 있다. 여기에서 7만 원이라는 돈은 단지 ‘핸플 서비스’를 위한 액면가일 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남성들은 오로지 은밀한 둘만의 공간에서 핸플 서비스에만 만족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바로 직접적인 성기 삽입을 통한 성매매를 원한다. 여성들의 입장에서도 이를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 ‘죽어도 나의 순결을 지켜야 겠다’는 여성이 아닌 다음에야 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여성들은 대부분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아르바이트를 하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오피스텔에서 유사성행위를 하지는 않는다.


시대가 개발한 최고의 성매매(?)

결국 이러한 황제 오피스에서 일한다는 것은 곧 ‘직접 성매매를 한다’는 말과 동일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성매매를 하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여성들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보통 10만 원 정도면 합의를 볼 수 있다. 외모가 더 괜찮은 여성의 경우 15만 원 정도까지 가격이 올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어쨌든 총 20만 원 정도 비용이면 1시간 30분간 질펀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오피스텔 성매매의 가장 큰 특징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보안성. 경찰이 단속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을 덮쳐야 하고, 그 현장에서 콘돔이 발견되어야 한다. 하지만 개인이 임대하고 있는 집의 문을 뜯고 들어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설사 문을 뜯어낸다고 하더라도 그 시간에 콘돔 정도는 화장실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리기에는 지나치게 여유롭다. 남성과 여성이 완강히 부인하면 경찰로서도 방법이 없다. 오피스텔 예찬론자인 최 모 씨(33)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오피스텔 성매매는 이 시대가 만들어낸 최고의 시스템이 아닌가 싶다. 안락함, 안정성, 적절한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최상의 만족감을 느낀다. 더불어 이제는 성매매가 완전히 경찰의 단속을 앞지를 수 있을 정도로 진보하고 있다. 물론 앞으로도 단속이 계속되고 구속되고 잡히는 사람들이 생겨나긴 하겠지만 오피스텔 성매매라는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다보니 이곳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남자들의 섹스 상대가 되곤 한다. 요즘 들어 그녀들의 ‘하루 섹스 횟수’가 인터넷 상에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과연 그녀들은 하루에 몇 명의 남성들과 섹스를 하는 것일까. 수많은 오피스텔 경험자들이 여성들을 ‘인터뷰’한 결과, 평균적으로 한명의 여성이 하루에 받는 남성의 숫자는 5명에서 7명. 많이 받는 날에는 최대 12명까지, 어떤 면에서는 정말 심한 ‘섹스 노동자’로 생각된다.

하지만 그녀들도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많은 남성들을 받다보니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진을 빼지 않고 빨리 사정을 끝내는 ‘토끼유형’을 제일 좋아한다고. ‘어머, 오빠 벌써 끝났어?’라고 놀라는 척 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은근히 기뻐한다고. 실제 여성들 역시 ‘시간이 돈이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뿐더러 자신의 몸도 힘들지 않기 때문에 토끼 손님을 무엇보다 반긴다. 하지만 일부 여성들은 이렇게 섹스를 많이 하다 보니 자신만의 오르가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루에 1명 정도는 충분히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손님이 존재한다는 것. 그런 손님하고는 조금 더 섹스 시간을 연장하면서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상하리만치 ‘적극적이었던 여성’을 만나봤다는 함 모 씨(29)의 이야기다.

“여러 번 오피스텔에 갔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한결같이 섹스를 빨리 끝내주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데 한번은 등에 땀이 날 정도로 적극적으로 덤벼드는 여성을 만날 수 있었다. 어쨌든 내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적극적으로 임해주었다. 은근히 ‘빨리 끝낼까?’라고 물어봤지만 그녀는 끝내는 것이 싫은 눈치였다. 어쨌든 그녀는 오피스텔이 떠나가라 할 정도의 신음 소리를 내며, 한껏 오르가즘에 이른 것 같았다. 행위가 끝난 후 그녀에게 물어봤더니, 자신도 하루에 한번 정도는 오르가즘을 느껴야 한다며, 내가 오늘은 바로 그 상대였다고 말해주었다. 한편으로는 기분도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강간당한 듯 한 느낌도 드는 것이 사실이었다. 일을 하면서도 자신들 나름대로는 뭔가 노하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오피스텔 성매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산 일로를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정부의 특별한 대책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횟수’를 대하는 아가씨들의 태도 “단골손님 관리는 필수”

성매매 여성들은 많으면 하루에 12명의 손님을 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실 이보다 더 많은 남성을 받는 경우도 있다. 경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계산한다면 하루 15명 내외가 최대치. 하루에 8시간을 수면시간으로 본다면 한 시간에 한명씩의 남성과 상대한다는 이야기다. 결국 자는 시간 빼고는 하루 종일 남성의 알몸과 함께 지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거의 ‘신기록’의 수준이다. 불법안마시술소의 경우 한명의 남성을 상대할 때마다 이들 여성들에게 주어지는 돈은 8만 원내외지만 취재 중 한 달에 이천만원이 넘는 돈을 모았다는 여성들도 몇몇 있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렇게 하루 정도 일(?)하고나면 몸이 완전히 녹초가 되어 더 이상의 일을 하지 못한다고. 여성들은 하루에 가장 좋은 횟수를 5회 이하로 잡는다. 이 정도면 충분히 ‘해볼 만한 숫자’라는 것. 일부 경력이 좀 있는 여성들의 경우 스스로 손님을 조절 한다. 어차피 하루 이틀 하다가 말 것도 아닌데, 몸을 너무 소진시키면 오히려 장기전에 방해를 받는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스들의 경우 이러한 조절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반면 하루에 2~3명도 받지 못하는 여성들도 있다. 물론 외모 때문이다. 이런 여성의 경우 최대한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단골을 관리해나가는 전략을 쓴다. 성매매에 있어서도 빈익빈 부인부의 법칙이 여지없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제공:오엘오신문] oloshinmoon.com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