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낮 시간 복도식 아파트 및 다세대 주택 창문으로 21회에 걸쳐 현금 및 귀금속을 절취한 피의자 1명을 검거하여 구속하고, 30년간 만나지 못한 모친을 찾아 범인과 재회시켜 갱생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남, 42세)는 지난 4월 30일 오후 3시 30분경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소재 ○아파트 작은방 창문 방범 창살을 손으로 잡고 흔들어 손괴하고 침입하여 귀금속을 절취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범행 발생일 이후 강력팀 30명의 형사들은 14일 동안 걸쳐 범행 전후 동선 및 도주로 약 4km 주변에 설치된 CCTV 100개소를 분석, 추적하여 택시를 타고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택시 하차지점 인근 CCTV를 재차 분석하던 중 5월 14일 피의자가 영화동 소재 모텔에 투숙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모텔주변에서 잠복하던 중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여죄수사 결과 피의자는 주로 귀금속과 현금을 절취 대상으로 수원지역에서 18건, 기타 지역에서 3건의 절도 등 총 21회에 걸쳐 1670만 원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주로 복도식 아파트 및 다세대주택 중 방범시설이 취약한 집만 골라 범행을 했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의심받지 않기 위해 학생들처럼 백팩을 메고 다니며, 절취품은 바로 백팩에 담은 후 도주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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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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