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식품제조업체인 A사 3층 사무실에 지난 4월 27일 오전 10시30분경 이모(45)씨가 들어가 직원 3명을 흉기로 위협하는 등 주먹과 발로 폭행해 제압하고 4시간동안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만취한 이씨는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부인이 A사 직원과 바람을 피웠다. 회사 관계자를 데려오라’고 요구하며 난동을 부렸다.
그 후 이날 정오쯤 직원 1명을 풀어준 이씨는 계속해서 인질극을 이어가다 경찰과 부모의 설득으로 오후 2시55분경 자수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감금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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