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신씨 일당은 게임사이트에 접속한 초등학생 250여 명에게 사이트 운영자라고 속이고 “무료 캐시를 주겠다”고 유혹해 부모의 개인정보를 얻어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6천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소액 결제한 금액을 사이버캐시로 충전해 아이템을 구입하고, 이를 중개거래사이트에서 다시 팔아 지갑, 금목걸이 등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휴대전화와 유선전화로 소액결제 시 한 달 후에나 요금이 청구되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소액결제 구조를 잘 모르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온 인증번호를 쉽게 알려주는 사례가 많아 언제든지 범행에 악용될 우려가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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