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아웃 위기…어깨 수술 적극 검토중
류현진 시즌아웃 위기…어깨 수술 적극 검토중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5-05-20 10:44
  • 승인 2015.05.20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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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시범경기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류현진이 어깨 수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즌아웃 위기에 놓였다.

야후 스포츠를 비롯해 미국 언론들은 20일(한국 시간) 일제히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은 LA 다저스와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결정하면 사실상 올해 등판은 물 건너가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기자들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는 관계자들이 모여서 의논하고 있는 단계다. 수술은 옵션 중에 하나다. 그 점과 관련해 21일 이야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리드먼 사장은 새로운 선발 투수 영입에 나설지를 묻자 “현재 선발 투수 2명이 아웃된 상태에서 선발진을 더 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마이크 볼싱어가 잘 해주고 있지만 선발진과 차이를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다. 현재의 선발진에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최악의 경우 류현진의 시즌 아웃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앞서 류현진의 국내 메니지먼트 관계자도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다저스가 이르면 오늘 류현진의 재활 경과에 대해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때 어깨 통증을 느껴 재활에 돌입했다. 이후 다저스는 지난 5일 류현진을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렸다.
 
당시 다저스 측은 부상 재발 후 첫 불펜 피칭에서 구속이 82~83마일(시속 132~134km)에 그치면서 류현진의 재활속도를 더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피한 채 “지금까지는 류현진이 언제 다음 재활 단계로 넘어설지 모르는 상황이다. 언제 공을 던질지 정하제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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