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인터넷 동창생 카페 등에서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한 후 초․중학교 동창생을 사칭한 전화를 걸어 피해자 8만5303명을 상대로 주간지, 블랙박스 등 111억 원 상당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콜센터 업체 대표이사 김모씨(50세․남) 등 일당 52명을 검거해 3명 구속, 49명 불구속 입건했다.
업체 대표 김씨 등은 실제 주간지 발행사와 수도권(경기, 인천) 지역 독점 계약을 맺고 주로 50대 가량의 여성 텔레마케터를 모집한 후 책상에 범행수법 매뉴얼을 비치해 놓고 범행을 해왔으며, 1건 계약 성공 시 5만5000원의 수당을 지급함으로써 실적 경쟁을 유도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 등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동창생을 사칭한 범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홍보를 병행함으로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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