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실용예술 교육기관인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이하 서울호서예전) 이운희 명예이사장 앞으로 전달된 학부모의 붓글씨로 쓴 손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5월 스승의날을 기념해 보내진 손편지가 전달된 것.
편지 내용에는 '호서인으로써 애교심이 자라는걸 느껴져서 부모로써 더 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이사장님의 학생들에 대한 지극한 정성과 따스한 인정미 넘치는 여러가지 활동, 그리고 교수님들 또한 제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열성으로 지도해주시는 혼연 일치된 학교 분위기에서 더욱 힘을 얻고 행복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학교 이운희 명예이사장은 “칠십 평생 교육계에 몸 담은 지 오래되었지만 2000년대 이후 이렇게 정성스럽게 쓴 자필 편지는 처음이었다”라며 "잘 읽어보았고, 학부모와 학생이 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호서예전 이운희 명예이사장은 먼저 베푸는 것이 진정한 스승의 의미라며 매년 5월이 되면 한달 동안 스승의날 이전부터 전교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손수 전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이렇게 손수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직접 나누어주는 이유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학생들과 소통을 하기 위함"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호서예전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개선방안과 원하는 부분에 귀를 기울이고, 학생들은 이사장님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학교를 더욱 사랑하게 되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한편, 서울호서예전은 학생의 성적이나 익혀진 기능적 측면 보다는 창조성과 잠재된 끼를 학생 선발의 주요 요소로 보며, 내신 수능등급에 대한 반영 없이 100% 면접과 실기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현재 2016학년도 우선선발원서접수 진행중이며 홈페이지(www.koreaart.ac.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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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