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일본무대 점령…메이저대회 데뷔전 우승 진기록
전인지 일본무대 점령…메이저대회 데뷔전 우승 진기록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5-05-18 15:11
  • 승인 2015.05.18 15:11
  • 호수 1098
  • 5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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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올초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국여자골퍼들이 일본무대까지 점령하면서 코리안천하를 일궈냈다.

전인지는 지난 10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클럽 동코스(파72·655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 엔)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 앞서 단독 선두를 기록한 전인지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로 주춤했지만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2위인 우에다 모모코(일본)를 4타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400만 엔(약 2억2000만 원).

특히 전인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일본무대에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세계랭킹 상위 자격으로 초청받은 전인지는 일본 투어 데뷔를 메이저대회에서 치르고 그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한 첫 선수가 됐다.

또 20세 273일만에 우승해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종전기록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리타 미스즈로 21시 215일 이었다.

한편 전인지는 이번대회 우승으로 한 달 안에 일본 진출 의사를 밝히면 1년의 시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본보다 미국무대를 바로보고 있는 그는 “자격이 있는 대회에 가급적 다 출전하겠다. 상금랭킹 40위에 들어 퀄리파일 스쿨에 가지 않고 미국 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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