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검사 기수 2위’ 이옥 부장 김앤장에 새 둥지
‘女검사 기수 2위’ 이옥 부장 김앤장에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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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4-27 10:01
  • 승인 2010.04.27 10:01
  • 호수 835
  •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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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현직 여검사 가운데 조희진 고양지청 차장검사(48) 다음으로 기수가 높았던 이옥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46·사시 31회)이 김앤장 로펌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4월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장은 내달 6일부터 김앤장으로 출근하며, 향후 형사사건 변론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이 전 부장은 지난 2월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했다.

전남 고흥 출신의 이 부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제31회 사법시험을 통과, 1992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검찰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이 부장은 2003년 3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평검사와의 대화에 유일하게 여성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이 부장은 “우리 검찰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아달라”고 발언했다.

이후 이 부장은 법무부 인권옹호과장, 서울중앙지검 공판송무2부장을 지낸 뒤 소년 및 여성 사건을 전담하는 같은 지검 형사7부장으로 근무했다.

최근 이 부장은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강인씨를 약식기소하고, 탤런트 이병헌씨와 전 여자친구 권미연씨 사이에서 벌어진 고소·고발 사건도 수사해 언론에 자주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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