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5 G-FAIR 뭄바이’ 2억700만 달러 상담실적
경기도, ‘2015 G-FAIR 뭄바이’ 2억700만 달러 상담실적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5-05-18 11:43
  • 승인 2015.05.1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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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3, 14일 이틀간 인도 뭄바이 랄릿프라자에서 개최된 ‘2015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에서 우리 기업 72개사와 현지 2526개사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총 27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리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15 G-FAIR 뭄바이는 개최 첫날부터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들과 기업 관계자들로 전시장이 비좁아 보일 정도로 붐볐다. 특히 공식적인 전시상담 시간 외에도 바이어가 끊임없이 찾아와 호텔 로비와 부대시설에서 미팅을 진행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또 전시부스마다 배치된 통역 담당자들은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 설명에 열을 올렸으며, 참가기업에서는 숨 쉴 틈 없이 방문하는 바이어들로 추가 통역원을 요청할 정도로 한국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바이어의 뜨거운 관심은 현장에서 좋은 성과로도 연결됐다. 특히 부천시 소재 빙수기계 제조업체인 바스코리아는 인도의 H사와 양사 간의 눈꽃빙수 프랜차이즈 합작회사 설립 및 투자에 대한 계약서명을 했으며, 초기 20만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2백만불 이상의 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G-FAIR 뭄바이에 참가한 잉크제조업체 제이에스바이오코켐은 인도 A사와 서남부 지역 잉크판매 독점에 대해 구두 합의를 했으며, 초기 50만 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도 I사와도 연간 2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인도 남부지역 독점판매권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다.

LED 조명 제조업체인 용인시 소재 백산엘앤티는 A사 바이어와 LED 스탠드에 대해 총 2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으며, 구체적인 계약 진행을 위해 추후 바이어가 직접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A사 바이어는 백산엘앤티 제품을 보기 위해 3시간에 걸쳐 직접 비행기를 타고 전시장을 방문할 만큼 제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4회째 G-FAIR 뭄바이를 참여하고 있는 인도 무역회사 RAJESH & COMPANY의 바이어는 그동안 G-FAIR 뭄바이를 통해 만난 기업 중 3개 기업과 지금까지도 거래를 진행하고 있고 이번에 만난 한 LED 업체와도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한국 기업은 제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마인드도 훌륭하다며 큰 신뢰감을 보였다.

제이에스바이오코켐 이종선 대표는 인도는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진출을 위한 기회를 만들기 어려운 곳이라며, “하지만 G-FAIR 뭄바이는 인도 내에서도 가장 큰 전시회로 손꼽히는 유일한 한국 단독 전시회로 사전 바이어 매칭 시스템이 잘돼있어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큰 바이어들이 오기 때문에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인 참가 이유를 밝혔다.

중소기업센터 윤종일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의 40%가 재 참가 기업일 만큼 G-FAIR 뭄바이는 만족도가 높은 전시회라며, “전시회가 끝나더라도 뭄바이에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와 중소기업센터는 오는 8월 중국 상해에서도 ‘2015 G-FAIR 상해를 개최할 예정이다.

kasa59@ilyoseoul.co.kr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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