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43)과 방송인 박수진(31)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이던 두 사람이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가져 연인관계로 발전해 결혼하게 됐다"고 알렸다.

 

"배용준 씨는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 씨에게 호감을 가졌고, 그런 배용준 씨에게 박수진 씨 또한 신뢰와 사랑을 갖게 돼 연인 관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교제기간은 길지 않지만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았다"며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갖고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덧붙였다.

 

양가 부모께 결혼 허락을 받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혼식 일정 및 장소는 정해지지 않아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류스타 배용준의 결혼소식을 일본 매체들도 앞다퉈 다뤘다.

 

닛칸스포츠는 키이스트가 결혼 사실을 인정하자마자 인터넷을 판을 통해 속보를 내보냈다. 스포츠호치, 지지통신 등도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매체도 앞다퉈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한편 배용준은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배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김수현, 김현중 등 한류스타들이 소속된 키이스트 경영에 집중해왔다. 박수진은 2002년 걸그룹 슈가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7년부터 연기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0년 케이블 맛집 소개 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에 출연하면서 젊은 세대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