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웃을 흉기로 찌른 A씨(45)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2일 밤 11시40분경 A씨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자신이 살고 있는 모 원룸 앞에서 주민 B씨(35)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바로 체포됐으며,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에서 “이야기 좀 하자고 말을 했는데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거절해 술김에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얼마 전 냉장고도 없이 산다며 자신을 냉대하고 무시하는 B씨와 이야기를 하려 했으나 B씨가 거절하자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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