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친구 자살에 비관, 목매 숨진 채 발견
여고생 친구 자살에 비관, 목매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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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4-20 11:33
  • 승인 2010.04.20 11:33
  • 호수 834
  • 4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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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의 자살에 비관하던 여고생이 70여일 만에 돌연 친구와 같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춘천의 한 주택에서 지난 11일 오전 7시15분경 A(16)양이 자신의 집 3층 서재 옷걸이에 목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50)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의 아버지는 “서류 작업을 하려고 3층에 올라가 보니 딸이 옷걸이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3층 서재의 책상에서는 A양이 적어놓은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 A양은 “이렇게 떠나게 돼 부모님께 죄송하다. 함께 울어 줄 친구가 먼저 떠나가 너무 괴로웠다”고 적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지난 1월 단짝 친구가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지면서 줄곧 힘들어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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