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가 가수 윤미래의 곡 '페이 데이(Pay day)'를 무단 사용한 점을 인정했다.
13일 윤미래의 소속사 필굿뮤직은 "소니픽처스가 윤미래의 '페이 데이'를 공식 라이선스 체결 전에 사용한 점을 인정했다"고 알렸다.
필굿뮤직 관계자는 "소니 픽처스와 원만히 합의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윤미래는 지난해 소니 픽처스에서 제작한 영화 '인터뷰'에 자신의 곡 '페이 데이'가 무단 삽입됐다면서 법적 대응을 해왔다.
당시 윤미래는 "'페이 데이'를 '인터뷰'에 삽입하는 것에 대한 사전 협의는 있었으나 어느 순간 협의가 중단돼 당사는 이를 없었던 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영화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에 대한 암살 기도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다. 윤미래의 '페이 데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향락을 즐기는 장면에서 사용됐다. 2007년 발표한 3집의 수록곡인 이 곡은 타이거JK가 피처링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