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이제는 모델보다 연기자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다. 다름 아닌 연예계 대세남으로 손꼽히는 배우 홍종현이다. 지난해 MBC 드라마 ‘마마’에서 송윤아와 연상연하 커플로 연기한 그는 어느새 자신의 첫 영화를 들고 스크린에 등장했다. 아직은 자신의 포스터가 어색하다는 홍종현, 그의 연기 도전기를 만나봤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2’로 첫 스크린에 도전한 홍종현은 지난 1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일요서울]을 만나 첫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낯설기도 하고 어색하지만 기분은 좋다”면서 “촬영 때는 몰랐다. 영화를 찍고 나서 시사회도 하고 인터뷰도 하다 보니깐 영화를 찍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서 굉장히 뿌듯함도 느꼈고 그동안 힘들었던 게 싹 잊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포스터를 보면서 자랑스럽고 신기하고 낯설면서도 기분은 좋은데 살짝 민망하다는 게 그의 복잡한 심정이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첫 주연 영화이고 첫 코미디 작품이라는 점에서 자신에게 큰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드라마 ‘마마’를 통해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그는 “욕심 같아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 연기에는 다양한 모습이 있고 그 모습들을 소화할 줄 안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도 “이번 작품에 반응이 안 좋다면 이제 반성하고 열심히 할 거 같고 응원을 받으면 더 열심히 할 것 같다”며 연기자로서의 꿈을 완성해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전했다.

롤모델로 배우 차승원 꼽은 홍종현은 “선배님은 아직까지 모델 현역으로 뛰시고 연기도 하시고 예능도 가끔 하시는 것을 보면 존경스럽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신인연기자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코미디 영화를 해보니깐 좀 더 망가지고 좀 더 웃기는 역할도 탐나고 제대로 액션 영화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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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송승진 기자>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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