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남성이 얼룩말에게 젖꼭지를 물어뜯기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폭스23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머스코기에서 레오날드 오버캐시는 한 여성의 개인 얼룩말 사육장 옆에서 잔디를 깎다가 얼룩말의 공격을 받았다.
오버캐시는 "갑자기 얼룩말이 얼굴을 들이밀고는 젖꼭지를 물어뜯었다"며 "정신적 외상을 입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일로 7바늘을 꿰맸으며 얼룩말 주인이 모든 의료비를 배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룩말의 주인은 이 얼룩말이 아기 때부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고 항변했지만 머스코기시는 "시 내에서 개인이 이국적인 동물을 기르는 것은 허가되지 않는다"며 30일 안에 얼룩말을 처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스코틀랜드에서 양치기 개가 주인 차를 몰고 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똑똑한 개 보더콜리 ‘던’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애빙턴 인근에서 주인의 차를 몰고 언덕을 내려왔다.
당시 이 지역에서 양을 키우는 던의 주인 톰 해밀턴이 자신의 유틸리티 차 안에 던만 남겨두고 자신의 양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해밀턴은 당시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주차 브레이크를 단단히 걸어놓지 않았다. 차량이 울타리를 지나 가파른 언덕 아래로 달려 M74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가더니 다른 차량과 잘 피해갔지만, 결국 안전 장벽과 충돌했다.
구경꾼들은 보더콜리 개가 운전한 것으로 생각하고 SNS에 재미있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70대 남성이 자신의 애완견을 보호하기 위해 곰에게 주먹을 휘두른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칼 무어(73)가 집 밖에서 강아지가 우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갔다가 집 마당에서 애완견 '레이시'를 위협하는 곰을 발견하고 곰에게 달려가 펀치를 날렸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무어의 25년 지기 친구인 존 서전트는 "내 앞에서 벌어진 일을 믿을 수가 없었다"며 "'퍽'소리가 날 정도로 무어가 강펀치를 날렸다"고 전했다.
서전트는 "나는 그런 위험한 상황에서 곰을 타격할 생각은 못 했을 것"이라며 "과거 해병대에서 복무한 무어가 용기를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뜻밖의 일격을 당한 곰이 현장을 빠져나가 무어는 화를 모면했으며 레이시도 다치지 않았다.
정리-사회팀/사진-뉴시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