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예매체 TMZ, EXID 영어발음 조롱…'인종차별' 논란
美 연예매체 TMZ, EXID 영어발음 조롱…'인종차별' 논란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5-05-07 16:09
  • 승인 2015.05.07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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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미국 가십 연예전문 매체 TMZ가 걸그룹 EXID의 영어발음을 조롱해 논란이다. 

최근 TMZ는 자사 사이트에 기자들이 출연해 연예 소식을 전하는 'TMZ on TV'를 통해 EXID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EXID는 코리아타임즈뮤직페스티벌을 참여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다.
 
문제는 EXID 멤버 정화가 어색한 영어 발음으로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말한 것을 백인 여기자가 희화화하면서 따라하면서 확산됐다. 다른 TMZ 기자들 역시 이를 웃음거리로 삼아 조롱하듯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지면서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한국인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만히 있으려고 했으나 도저히 안 되겠다"면서 "TMZ는 쿨하지 못했다. 당신들의 거칠고 아이 같은 행동으로 모든 미국인들이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썼다. 엠버는 대만계 미국인으로 알려졌다.
 
그룹 2PM의 택연도 지난 4일 트위터에 "한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있다고 놀릴때 그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구사할 수 있다는걸 모르는건가? 미국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라고 글을 올렸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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