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정치인 C씨, 아이돌 스타의 치마폭에 폭 빠져~허우적
참 석취재부 조경호 국장, 홍준철 부장, 윤지환 차장, 이범희 기자
최수아 기자, 이수영 기자, 조문영 기자, 박태정 기자
전성무 기자, 우선미 기자, 김수정 기자
사진부 맹철영 기자
- 국내외 안팎으로 ‘묻지마 범죄’가 기승한 한주였습니다. 지난주 김길태의 ‘부산 여중생 살인 사건’으로 받은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일이라 마음은 착찹하기 그지없습니다. 우울한 마음을 풀기에는 현장에서 막 들어온 따끈한 뒷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겠죠. 국회의원 내연녀 이야기가 정계를 후끈 달궈놓았다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한나라당 친이 강세이자 실세인 A 의원의 지역구 내연녀 사건이 재차 불거질 전망입니다. A 의원의 내연녀 사건은 지역구내 건물이 들어설 수 없는 곳에 허가를 내주고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던 피의자 B 여인이 수사 중 ‘난 A 의원의 내연녀다'라고 폭탄 선언하면서 세간에 알려진 사건입니다.
집권여당 실세를 의식해서일까요. 검찰과 경찰은 수사결과 B여인을 ‘무혐의'로 처리해 종결된 바 있습니다. 그 배후에 청와대 압력설 등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지만 이후 수사는 유야무야되었습니다. 하지만 A의원과 B여인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혹이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최근 A의원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가 보직 이동한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재차 ‘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서초동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검사가 2월 정기검사에 자리를 이동했지만 특수부에 근무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보직 이동이 됐다는 말이 나오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치정 관계 때문에 전보된 검사는 얼마나 억울할까요. 이렇게 된 마당에 A의원과 B내연녀의 관계에 대해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네요. 다음 소식은요.
▲ 최근 정치인 C씨와 톱스타 D씨와의 염문설이 정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합니다. C씨는 정가에서도 알려진 플레이보이로 여성 기업인 등과 그간 염문설을 뿌렸던 당사자입니다. 그런 그가 최근 아이돌 스타로 알려진 D씨를 만난 뒤 그녀의 젊음에 폭 빠졌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활동도 그만두고 D씨의 지방스케줄에 따라 지방까지 따라다니면서 염문을 뿌려, 연예 관계자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 C씨에겐 부인도 있다고 하는데, 그 부인도 여간 속이 좋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연예가의 다른 소식은요.
▲ 요즘 연예계는 과거와 달리 스캔들이 하나의 마케팅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현영은 30살 연상의 남성 선배와의 스캔들을 밝힌바 있습니다. 그의 이름을 밝히지는 안았지만 L씨라는 추측이 난무합니다. L씨는 실제 후배 연예인들의 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부인도 유명연예인이지만, 그는 P양, K양, L양 등 후배 연예인들과 염문을 뿌렸습니다. 그는 호텔커피숍에서 만나자고 해 놓고, 호텔방으로 불러 들이는 수법을 썼습니다. 후배들은 선배의 요구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관계를 맺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부인이 속 태우다가 결국 몇 년 전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다른 소식 전해주시죠. 요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유시민 전 장관과 관련된 소문이 이번 주에 유난히 많다던데요.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유시민 ‘백의종군설’ 나돌아
▲ 네. 서울시장 출마를 저울질 하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막판 경기도지사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기도지사 선거판이 출렁거렸습니다. 특히 김문수 전 지사는 불출마를 심각히 고민하다 출마 쪽으로 돌아섰으나 민주당 후보인 김진표 의원과 이종걸 의원은 난감한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겠지요.
특히 차기 대권 후보군중 야권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유 전 장관의 기세가 강하기 때문인데요. 민주당 일각에서는 그러나 유 전 장관이 막판 ‘야권 단일후보'를 위해 백의종군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내용인 즉, 유 전 장관이 노무현 서거 1주년을 맞이해 ‘불출마 선언'을 통해 경기도지사 야권후보에 힘을 실어주고 대신 전국적으로 ‘친노 후보 열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국민참여당측에서는 ‘민주당발 희망 사안'이라며 여론조사를 통한 야권 단일후보 결정이 현실적이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 개각 폭은 ‘지방선거 결과’에 달려 있어
- 유시민 장관의 추후 행보가 무척 궁금하네요. 유 장관의 결정에 다른 후보들은 벌벌 길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습니다. 여기 또 칼자루 쥔 한 사람 있는데요.
▲ 이명박 대통령의 서슬이 퍼렀습니다. 현재 집권 3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은 곧 있을 지방선거가 ‘정권 심판론'으로 흘러가고 있는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에 패배할 경우 불가피하게 대폭적인 개각이 필요하다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패배 후에는 대폭적인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개각 대상으로 이백만 교과부 장관을 비롯해 복지부 전재희, 문화부 유인촌, 국토부 정종환, 환경부 이만의 장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국 원정 성매매’ 임원 누구?
▲ 지난달 중국 선양에서 열린 한·중 석유화학 회의에 참석한 중견업체의 임원이 현지에서 성매매 혐의로 유치장 신세를 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입니다. 관련 업체는 모 기업의 A상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동 임원은 한·중 석유화학 회의가 끝난 후 유흥업소를 찾았다가 중국 당국의 성매매 단속에 걸렸답니다. 그 후 곧바로 유치장에 갇혔고 열흘간 꼼짝없이 ‘콩밥’을 먹어야 했다고 합니다. 뒤탈을 우려해 집에 적발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회사나 한국 영사관 등에 도움도 청하지 않은 동 임원은 수천 위안의 벌금을 내고서야 추방 형식으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그의 여권엔 ‘호색한’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겠군요. 중국에서는 성매매하다 걸리면 곧바로 유치장에 갇히고, 여권에 ‘호색한’이란 도장을 찍어 강제 출국시킨다고 합니다. 여권만 보면 누군지 금세 알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음은 식품업계에서 얌체 행동을 해 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라면·과자 업체들의 얌체 행동에 서민 불만 폭발해
▲ 라면·과자 업체들이 지난주 제품 값을 내렸다며 대대적으로 생색을 냈습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에게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농심·롯데제과 등 해당 업체들이 평소 잘 안 팔리던 제품 값만 내리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라면·과자 값은 거의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어려운 경제 때문에 허리가 휘는 서민들은 잠시나마 기대를 했다는데요. 이런 술수를 알고 나서 관련 사이트에 불만 글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인기제품은 가격인하를 아예 하지 않거나 적게 하면서 “제품별 밀가루 사용량이 달라 각각 인하폭도 다르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먹히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라면·과자업체들이 과거 밀가루 값 급등시 주력 제품 가격을 10% 이상 올렸던 것에 비하면, 정반대 태도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인하가 최근의 밀가루값 하락에 따른 여론 부담과 정부의 물가관리 의지를 의식한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업체들의 ‘눈 가리고 아웅’식 조치를 질타하고 있습니다.
- 이런 서민들을 ‘두 번 죽이는’ 얌체 식품업체에 철퇴를 가할 수 있는 방법은 좀 없을까요. 관련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김길태 사건으로 경찰들 서로 비웃어
▲ 지난주 김길태의 검거로 부산경찰서가 한껏 들떴을 당시, 서울에서는 이를 비웃는 경찰분들이 여럿 있었답니다. 제가 지난주 개인적인 사정으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서울경찰청 관계자와 잠깐 만났는데 역시 화제는 김길태 검거였습니다. 그러나 그 과장님은 “부산 경찰들, 수사 더럽게 못한다”며 조소했습니다. 특히 첫 번째 검거 실패 당시 부산 경찰들이 헤매는 것에 엄청 고소해했다고 합니다.
- 연예부 소식도 전해주세요.
▲ 이창동 영화감독의 친형이 사망했다고 합니다.최근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다는데요. 장례식장에는 연예계 인사들은 물론, 전현직 국회의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감독은 참여 정부에서 장관직을 수행했던 만큼 정관계 인맥이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야권 인사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리=우선미 기자]
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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