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대한민국 뒤집어 보기
한 주간의 대한민국 뒤집어 보기
  • 정리=김수정 기자
  • 입력 2010-03-16 12:55
  • 승인 2010.03.16 12:55
  • 호수 829
  • 4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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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정치인 A씨 청와대 고위급 관계자에 뇌물 줘
참 석

취재부 조경호 국장, 홍준철 부장, 윤지환 차장, 이범희 기자
최수아 기자, 이수영 기자, 조문영 기자, 박태정 기자
전성무 기자, 우선미 기자, 김수정 기자
사진부 맹철영 기자


- 이번 주 내내 부산 여중생 살인 사건 피의자 김길태의 검거로 온 나라가 어수선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잔인한 아동 성범죄가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부산 사건으로 다소 씁쓸했던 이번 주였지만 따끈따끈한 ‘뒷이야기’들은 여전합니다. 오늘은 모 재벌 딸 A씨와 월드스타 B씨의 끈적끈적한 소식이 네티즌 사이를 뜨겁게 달구고 있던데 무슨 내용인가요.


아랫도리 약한 월드스타, 회장 딸 마음 얻을까

▲ 재벌가의 혼사는 언제나 세인들의 관심사입니다. 최근 모 재벌 그룹 회장의 딸과 월드스타 B씨와 열애설이 네티즌 사이에서 뜨겁습니다. A씨와 B씨는 연예인과 팬으로 처음 만나 사랑하는 사이로 진전됐다고 합니다. 그들의 데이트 장면이 연예가에서 종종 목격되면서, 연예계 소식통사이에선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이는 B씨가 많은 여성 연예인과 사귀었는데, 밤 문화를 극복하지 못해 헤어졌다는 소문 때문입니다.

- 밤 문화의 구체적 내용은요.
▲ B씨와 사귀다 헤어진 여성들은 한 결 같이 아랫도리가 시원찮다는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섹스를 못해 실망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재벌회장 딸 A씨도 B씨와 잠자리를 하게 된다면 헤어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해외에서 공부를 한 A씨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치룬 여성이기 때문에 B씨와 잠자리 후 실망하는 일은 시간문제라는 군요.

- 잠자리의 문제가 아니라 A씨와 B씨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사랑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경제와 연예는 불가분의 관계지요. 경제계에 도는 이야기를 전해주시죠.
▲ 여의도 증권가는 요즘 자격증 열풍입니다. 금융,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자격증만이 실력이라는 판단에서 증권가 사람들은 자격증을 따는데 열심입니다. 보통 한두 개에서 많게는 열개 이상씩 자격증을 따고 있답니다. 이들이 딴 자격증 중에는 증권투자상담사와 같이 비교적 따기 쉬운 것에서부터 선물이나 특수펀드를 자세히 알아야 하는 까다로운 것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 D금융증권 경우 홍보팀 전원이 파생상품상담사 자격증을 갖게 돼 화제가 되기도 했죠. 파생상품상담사 시험은 선물, 옵션, 스와프 등 장내 장외 파생상품 내용부터 파생상품 관련 법규까지 포괄하고 있어 어렵다고 정평이 난 시험이랍니다. 발간하는 교재 내용만 해도 거의 2000페이지에 달한다는데 이 모두가 영업 등의 인사이동을 대비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는 후문입니다.

- 남북정상회담이 거론되면서 재계도 대북사업진출에 적극적이라는데, 어떤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나요.
▲ 재계는 대북진출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북문제는 남북한 정치현안 문제가 걸려있어 경제문제로만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대그룹의 경우도 금강산관광 사업이 남북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걸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S기업이 대북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S기업이 북한에 식품공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에 대규모 식품공장단지를 조성하고 북한 특산물 등을 특화시켜 상품화한다는 계획입니다.

- 정부 측 반대도 있다던데요. 어떻게 된 내막인지 말씀해주시죠.
▲ 원래 특정 기업에 대북 알짜 사업을 몰아줄 경우 이후에 문제 발생 소지가 있습니다. 정부 측에서 고심하는 이유이죠. S기업은 북한을 통해 중국 등 유라시아와 교류의 교두보 마련을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합니다.

- 모 기업의 임원 자살 사건이후 타 기업에 까지 자살신드롬이 번지고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을 말씀해 주세요.
▲ 국내 굴지의 기업 임원이던 L씨가 자살한데 이어 국내 초전도체 분야 권위자인 S대 L교수가 투신자살하면서 ‘자살신드롬’이 재계에 번지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이 기업마다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임원 L씨와 L교수는 국내 과학 분야에서 알아주는 인재입니다. 특히 L교수의 경우 국내 연구자 중 노벨 물리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의 하나로 거명되기도 했었죠.

-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자살은 극단적인 선택입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할 게 아니라 아픔을 극복하며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 세계가 도요타 사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국내 굴지 기업에서도 리콜 사태가 발생해 ‘제2의 도요타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데요.
▲ 리콜은 기업의 이미지에 치명적 타격을 줍니다. 하지만 자발적 리콜을 통해 기업의 도덕성을 확보할 수 있기도 합니다. 최근 모그룹에서 제작하는 제품에서 대규모 리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품질경영을 중시하던 J회장은 리콜 사태에 대노를 했다고 합니다. 곧바로 현장을 쫓아가 품질개선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국정원, 김정일 3남 김정은 완벽히 파악하고 있어

- 이번에는 정계 쪽 이야기를 들어보죠. 최근 국정원에서 김정일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을 완벽히 파악했다는데 내막은 어떻습니까.
▲ 국정원은 이미 김정일의 삼남 김정은의 실체에 대해 완전히 파악하고 있답니다. 심지어 김정은의 여동생에 대한 내용도 알고 있는데요. 사진은 물론이고, 최근의 행적에 대해 면밀히 분석했답니다. 특히 국정원이 이번 정보를 얻는데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언론의 어이없는 실수 때문이랍니다. 북한 언론에서 아주 잠시 동안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 그리고 김정은의 여동생이 함께 현지시찰을 나갔다가 찍은 사진을 노출했습니다. 이에 북측은 급히 거둬들이긴 했으나 국정원이 이를 놓치지 않은 것이죠.

- 해당 언론사들이 참으로 곤욕스럽겠군요. 가뜩이나 요즘 김 위원장님의 심기가 심히 불편하다는데 말입니다.
▲ 맞습니다. 김 위원장은 얼마 전 김정일 위원장이 얼굴의 검은 반점 등을 없애는 성형 수술을 했습니다. 특히 현재 우울증 증세를 보여 신경이 곤두선 상태랍니다. 건강 문제는 진위 파악이 잘 되고 있지 않지만, 김 위원장은 현재 절대적으로 가족에 의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나라당 A 의원 정치후원금 빼돌려 청 고위인사에 뇌물설

- 신경이 예민한 건 김 위원장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최근 한나라당 A의원이 정치후원금을 빼돌려 청와대 고위인사에게 뇌물을 줬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어떻게 된 사연인지 들어보겠습니다.
▲ 한나라당이 또 의원 때문에 시끄러워질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 A 의원은 이번에 정치후원금을 개인적 용도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 의원은 자신의 정치 후원금 계좌로 들어온 자금 중 수천만 원을 빼 다이아몬드 반지를 매입, 이 반지를 청와대 고위인사에게 줬다고 합니다. 물론 청와대 측은 펄쩍 뛰며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워낙 거물급 인사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진위파악에 나선 상황이랍니다.

- 친박계도 뒷소문 진위 파악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데 어떻게 된 사연인지 들어보죠.
▲ 최근 친박계에선 친박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와대 또는 사정기관의 뒷조사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괴담이 돌고 있답니다. 친박측은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에 두고 세종시 원안고수에 앞장서고 있는 핵심측근인 Y·L·L·L·S·J 의원 등 6명을 대상으로 한 뒷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해 해당 의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친박계 인사들은 30대 기업을 대상으로 친박의원들이 편법적인 민원을 제기 한 경우도 일일이 파악했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이에 청와대는 정치가 아닌 정책 사안이라 밝혔으나 친박 측은 청와대가 사실무근의 주장을 하고 있다며 책임을 요구하고 있답니다.

- 이번에는 말랑말랑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죠. 첫 소식은 안타깝게도 배우 C씨의 자살 소동입니다. 내막은 이렇습니다.
▲ 최근 배우 C씨가 약을 먹고 자살 소동을 일으켜 병원에서 긴급히 후송, 위세척을 했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여자 문제가 가장 유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여자 연예인은 C씨와 멜로 영화를 찍었던 D양으로 C씨가 D양을 꽤 마음에 두고 있었답니다. 물론 둘의 스캔들도 세간의 화제가 됐죠. 그런데 이에 D양이 C씨와의 스캔들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며 “내가 그런 삐리한 놈이랑 사귀려고 남자 안 만나는 줄 알아"라고 말했답니다. 충격을 받은 C씨가 결국 자살을 결심했다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습니다.


여가수 E양, 남자연예인과 잠자리 소문내고 다녀

- 우울한 C씨와는 달리 여가수 E양은 요즘 남자 연예인들과의 화끈한 잠자리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데 소식 전해주시죠.
▲평소 활발하고 당찬 이미지로 안티 팬들의 공격에도 끄떡없는 E양의 기가 하늘에 닿을 정도랍니다. E양은 이미 연예계에서 소문난 남자 킬러의 명성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국민훈남 F군을 점령했다며 주위에 자랑하고 다닌답니다. 글래머 체형의 E양은 잠자리 기교도 탁월해 그녀 앞에서는 모든 남자들이 되레 정복당한다고 하니 그 기세가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남성 편력도 심한 E양은 나이가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수많은 남성 연예인들에게 잠자리 환타지를 제공한다고 하니 그녀의 필살기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답니다.

-마지막 소식은 여성분들이 솔깃할 소식입니다. 레드카펫의 베스트 드레서 영화배우 G양의 엽기 다이어트 소식입니다.
▲ 항상 스크린 속에서 완벽한 몸매와 의상으로 찬사를 받는 여배우 G양. 그러나 그녀를 아는 측근들은 그녀의 스크린 밖 이중생활에 혀를 내두를 정도랍니다. 실제로 G양은 살이 굉장히 잘 찌는 체질이라 작품을 찍지 않는 동안 살이 10kg씩은 기본으로 찐다는데요. 이런 그녀가 항상 날씬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다름 아닌 일본의 한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기 때문이랍니다. 이 약을 복용하면 한 달에 10kg이 그냥 빠진다는 G양은 공백기를 마칠쯤 항상 이 약을 복용해 변신,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한답니다.

정리=김수정 기자 hohokim@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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