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사와 키스를? 응급실 실려간 美 남성
미국 플로리다에서 어느 남성이 독사에 키스를 하려다 입을 물려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2일 힐스버러 카운티에 살고 있는 오스틴 해트필드(18)가 늪살모사에 물려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다. 병원 도착 당시 해트필드의 생명은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일어나기 이틀 전 해트필드는 늪지대에서 친구와 수영을 하다 1.2m 크기의 뱀을 발견, 집에서 키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해트필드는 애완용으로 기르려던 늪살모사에게 키스를 하려다 얼굴을 물렸다. 뱀의 목을 잡고 키스하는 모습의 셀카를 찍으려다 사고를 당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위험한 동물을 다뤘던 경험이 없는 사람이 애완용으로 독사를 기르는 것은 위험천만하다”며 “문제의 뱀은 사살했다”고 전했다.
<정리 사회팀/사진 뉴시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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