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훔치다 잠든 아마추어 도둑 ‘황당 검거’
물건 훔치다 잠든 아마추어 도둑 ‘황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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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3-16 11:39
  • 승인 2010.03.16 11:39
  • 호수 829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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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좀도둑이 남의 집 옷장에 침입했다가 그대로 잠이 들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1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남의 집에서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박모(2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께 박 씨는 북구 호계동 장모(28·여) 씨의 주택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물건을 훔치기도 전 박 씨는 물건을 뒤지다가 취기에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해 옷장 안으로 들어가 잠을 잤으며, 이후 집주인 장 씨에게 발견돼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에 앞서 박 씨가 같은 날 오전 2시 30분께 장 씨의 옆집에서 안방 화장대에 있던 진주 목걸이와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도 있다고 추가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물건을 살피다가 취기가 올라 깜빡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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