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자신의 처를 흉기로 살해한 A씨(60)를 붙잡아 살인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3시 45분경 만취한 A씨는 집에 있던 자신의 처 B씨에게 술 심부름을 시켰다. 이에 B씨가 심부름을 가지 않고, “술 좀 그만 마시라”고 핀잔을 주자 격분해 옆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다.
이미 수십 차례 범죄 전력이 있는 A씨는 경찰에 최초 신고 시 “강도가 들어와 처를 살해하고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이 탐문수사 등으로 A씨의 진술이 허위인 것으로 밝혀내 추궁하자 A씨가 곧 자백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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