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찰서는 여자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자 친구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다닌 25살 최모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 15일 군산 시내 한 모텔에서 돈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여자 친구인 37살 박모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을 피해자 박씨 승용차 트렁크에 숨긴 최씨는 이 차로 회사에 출근하는 등 3일간 차량을 운행하다 익산 시내 한적한 곳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범행 사실을 들은 친구의 권유로 이 날 경찰에 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