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청년장사꾼을 지원하는 ‘영원 프로젝트’를 통해 최종 선발된 10명이 29일부터 고양 원마운트와 수원 영동시장에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영+원(Young One) 프로젝트는 ‘영동시장(young)과 원마운트(one)’에서 ‘청년’이 ‘제로에 가까운 비용’으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영원 프로젝트는 일상생활 속에서 얻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체계적인 교육 및 컨설팅과 결합해 저렴한 비용으로 ‘준비된 창업’을 함으로써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민․관 협력사업으로 시작됐다.
청년장사꾼 가게 오픈식은 29일 고양 원마운트에서 개최되며, 이날 오픈행사에는 청년장사꾼 10명과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신용한 청년위원장, 이일규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배병복 원마운트 회장, 이정관 수원 영동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픈행사는 청년들의 각오와 내빈․가족들의 격려, 청년장사꾼 현판수여식, 테이프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청년위원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양 원마운트, 수원 영동시장 등은 지난 2월 12일 업무협약을 맺고, 공개모집을 통해 청년 40명을 1차 선발하였다. 이후 상권분석 컨설팅, 시장조사, 브랜드 전략, 가격・매장 전략, 재무계획 등을 포함한 3주간의 강도 높은 교육과 심사를 거쳐 최종 10명을 선발(원마운트 9명, 영동시장 1명)하여 매장을 오픈한다.
청년장사꾼들은 매장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먹거리와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천연화장품 DIY(김선혜)를 비롯해 가죽잡화(김태훈), 한우빵・미트파이(김형화), 크로스백(박근모), 핸드메이드 악세서리・주얼리(오주명), 허니커피・수제쿠키(유승아), 케이크화분(이대강), 애플주스(이동훈), 씨리얼 튀김요리(이태우), 커플 패션의류(한소희) 등을 판매한다.
선정된 청년장사꾼들은 영동시장 매장 및 원마운트 매장․매대를 1년간 보증금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매장 오픈 후 1년 동안 주기적으로 전문가의 1:1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매출 성과가 좋은 경우 2년간의 추가 장기계약도 가능하다.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참여와 내실 있는 실전교육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이 더해져 성공창업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번 청년상인의 첫걸음이 큰 사업가로 성장하는 계기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