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나선 새누리당, 성완종 특별사면 '정조준'
반격나선 새누리당, 성완종 특별사면 '정조준'
  • 박형남 기자
  • 입력 2015-04-22 08:08
  • 승인 2015.04.22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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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이완구 국무총리 자진사퇴 후 새누리당이 공격에 나섰다. 지난 21일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과 2007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두 차례 특별사면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했던 것이다. 특히 여당은 “청와대가 주도했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 같은 모습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성 전 회장의 특사를 “이례적인 사면”이라고 말하는 등 여당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새누리당 권선동 의원은 이날 기자횐견에서 “두 번째 사면은 법무부에서 강력한 사면불가 의견을 피력했지만, 당시 청와대는 정례적으로 매주 화요일 열리던 국무회의를 연기하면서까지 법무부와 의견조율을 했다”며 “법무부는 결국 청와대의 강요를 이기지 못하고 사면에 동의했지만 원칙을 벗어난 사면을 묵과할 수 없었고, 보도자료에서 성 전 회장 이름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여당의 이 같은 주장에 새정치연합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불필요한 논란만 확산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당시 이명박 당선인의 최측근인 양윤재 전 서울시 부시장 등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며 당시 참여정부 인사들이 주도한 사면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입장이다.
7122love@ilyoseoul.co.kr

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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