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수원시 중소기업 5개사가 거대 중국시장의 관문이자 아시아의 무역과 물류, 금융의 중심지인 홍콩에서 개최된 ‘2015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Hong Kong Electronics Fair (Spring Edition)]’에 참가하여 26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지난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홍콩종합전시장(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된 이번 ‘2015 홍콩춘계전자박람회’에는 전세계 25개국 2803개의 전자·IT 기업들이 전시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홍콩 전자박람회는 미국 라스베가스 전자박람회(CES)나 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IFA)와는 달리 수개월내 시장에서 실제 판매되고 유행할 제품들을 선보이는 중소기업 위주의 행사다. 매년 전세계 140여개국에서 6만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방문하여 활발하게 비즈니스 상담을 펼치는 무역상담회 성격이 강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62개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수원시에서는 ㈜트러스트원글로벌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관내 5개 IT 중소기업을 파견하여 26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국내 최초로 비접촉식 지문인식 방식의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시스템을 선보인 ㈜트러스트원글로벌은 인도의 유력 출입통제 시스템 전문업체와 비접촉식 지문인식 시스템을 연간 250대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를 선보인 동일하이테크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으며 미국 유력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업체에 공급을 협의하는 등 110여개사 바이어가 방문해 실질적인 상담 성과를 거뒀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