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자율출퇴근제' 시작...타부처도 시작될까
행자부 '자율출퇴근제' 시작...타부처도 시작될까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5-04-20 23:07
  • 승인 2015.04.2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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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행정자치부는 직원들이 통상적인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하루 중 업무효율성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선택해 근무하는 자율출퇴근제를 20일부터 시범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율출퇴근제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대통령령)에 따른 유연근무 중 근무시간선택형에 해당한다.

민간에서는 보편화 돼 있으나 공직사회의 경우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활성화되고 있지는 않은 실정이다.

행자부는 우선 기획조정실 소속 창조행정담당관실, 정보통계담당관실, 국제행정협력담당관실 등 3개 부서를 대상으로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다른 부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3개 부서 직원들은 하루 4~12시간, 주 5일, 주당 40시간 근무라는 세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시간대 중에서 자유롭게 출근시간 및 퇴근시간을 조정해 근무할 수 있다.

행자부는 시범실시를 통해 발견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일하는 방식 혁신 사례로 타부처와 지자체로도 적극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행정자치부 정책기획관은 “자율출퇴근제는 단순히 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근무시간에 대한 본인 선택권과 책임감을 부여해 근무시간의 질을 높이는 한편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해 직원들의 창의력을 이끌어내 업무 효율성과 조직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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