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21일 여동생(26·여)이 자신을 무시한다며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안모(31)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정신지체 3급으로 20일 오후 8시께 청주시 한 아파트에서 동생과 치료약 복용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중 흉기로 여동생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안씨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는데 자꾸 약을 먹으라고 잔소리하는 여동생한테 화가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안씨는 범행 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동생을 죽였다"고 말했고 어머니가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안씨는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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