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구랍 4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혼자 고급 외제 승용차에 타려는 B씨(25·여)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강원도 원주시의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다.
A씨는 또 B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 20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 후 “경찰에 절대 연락하지 말라"며 나체사진을 찍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 B씨를 버려두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부터 강원도 속초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은신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고속도로 CCTV를 통해 차량 이동경로를 파악한 경찰이 톨게이트에서 수거된 통행 티켓의 지문을 발견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청담동 일대에서 유사범죄가 잇따른 점을 주목, 여죄를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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