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지난 12일 전국시도 교육청에서 주관한 올해 첫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가 진행되었다. 50대 만학도가 다수였던 10년 전에 비해 10대,20대의 비율이 대폭 상승한 요즘 검정고시는 학구열에 의한 졸업장 취득이 아닌, 대입을 위한 경로로 이용되고 있다. 홈스쿨링 등을 통해서 검정고시로 빠른 시일에 학위를 취득한 후 취업을 하거나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다.
한편 이번 전국 대입검정고시를 통해 전문학교 검정고시 전형에 지원을 노리는 학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예전처럼 성적 위주 입시를 통해 대학에 가는 것 보다는 적성을 고려해 실무수업형 전문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는 생각에서다.
이 중 서울현대전문학교(이하 서울현대)는 고졸 검정고시자만을 위한 전형을 개설해 눈길을 끈다. 서울현대 교학처 관계자는 “전문학교의 특성상 실무 중심의 수업을 통해 해외취업이나 국내 취업에 유리한 서울현대는 대입검정고시자 전형을 개설해둔 상태다.” 라고 밝혔다.
서울현대는 11년 연속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고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내 최대의 종합전문학교다. 검정고시전형을 통해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검정고시 성적우수자에 대한 장학금 제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다.
올해 서울현대 검정고시자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김은석 학생은 “취업을 위해 애초에 서울현대에 지원을 생각했었다. 그런데 검정고시 성적이 우수하면 장학금을 주는 제도가 있어서, 더욱 열심히 하는 동기가 되었다.” 라고 검정고시전형 장학금에 대한 생각을 내비쳤다.
한편 당산에 위치한 서울현대전문학교는 호텔조리학과, 제과제빵학과, 경찰행정학과, 군사학과, 드론학과, 헤어디자인학과, 피부미용학과, 패션디자인학과, 웨딩플래너학과, 게임기획학과 등이 개설되어 있다. 자세한 입시 요강은 홈페이지(www.hyundai1990.ac.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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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