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보러왔다” 강도로 돌변 2명 살해
“전셋집 보러왔다” 강도로 돌변 2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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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1-19 13:19
  • 승인 2010.01.19 13:19
  • 호수 821
  • 6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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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을 보러왔다며 접근해 연쇄 살인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12월 23일, 경남 양산시 물금읍 모 아파트. 정씨는 전셋집을 구한다면서 부동산중개업자 김 모(40)여인과 함께 아파트를 보러왔다가 속인 뒤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강도로 돌변해 갖고 있던 흉기로 김 씨를 살해하고 현금 3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한 18일 뒤 정 씨는 대구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20대 주부 혼자 있는 집에 침입해 돈을 빼앗고 성폭행하려다 결국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온 이웃 주민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정 씨는 두건의 범행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남부 경찰서 관계자는 “정 씨는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부분 여성들이 일을 하고, 낮시간대 집을 보러 가면 여성 혼자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 범죄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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