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창조과학부 신창조인상을 수상하다
[일요서울 | 박찬호 기자] 2010 연말에 권선복이란 이름을 내건 책을 출간하고자 20여개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다.
하지만 출판사들은 어느 한곳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책 한 권 출판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이 구나를 절실하게 느꼈다. 그래서 그는 직접 출판사를 설립하여 권선복 대표는 책을 출간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 열정을 다해 쓴 원고를 가슴 속 깊이 묻어두고 있는 수많은 저자들의 꿈을 실현 시키고자 출판사를 하게 되었다.
3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200여 종의 도서를 출간함으로써 중견 출판사로 성장했다.
이런 일들의 일환으로 그는 미래창조과학부 신창조인상을 수상했다. “신창조인”이란 창조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갖고 데이터 융합 및 협업을 통하여 고부가가치를 생산해내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높은 사회 공헌을 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4월 6일 권선복대표의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스스로 생각하시는 책의 의미를 설명해주십시오 .
책은 사람입니다. 고로 인생입니다. 말이기 전에 책은 인간의 진면목은 물론, 쉽게 드러나지 않는 감정까지 함축하기에 어쩌면 인간 이상의 인간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책은 사회의 긍정적 길항작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함은 물론 우리가 인생을 돌아볼 때, 그리고 우리가 인생의 앞날을 걸어 나갈 때 사람의 온기와는 또 다른 책의 온기로서 우리를 충만하게 합니다. 책은 독자가 느끼기 전에 혼신으로 느꼈던 누군가가 있었고 독자가 말하기 전에 누군가의 그 깊이를 알 길 없는 고민이 있었기에 우리가 늘 곁에 두어야 할 나의 또 다른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책은 이렇습니다. 현재는 업이자 지켜나가야 할 사람다움의 희망에 다름 아닙니다.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한 사람은 한 나라의 국운을결정 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의 대표적인 책과 대표님의 저서 “하루 5분,나를 바꾸는 긍정훈련”내용과 독자들의 반응은.
최근에는 긍정을 부르는 마인드 '긍정바이러스'로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보문고와 인터파크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등 매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사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4 세종도서 부문에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의 도서 2종이 선정되어 화제입니다. 올해 2종의 책을 세종도서(구 문화부 우수도서)로 선정시키며 발전 가능성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행복에너지 - 하루 5분 나를 바꾸는 긍정훈련'은 “긍정도 훈련이다"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들이 삶에 대처하는 방식, 그리고 저자 본인이 실생활에서 경험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 책은 4년전 에 출판하려다 접어두고 있었던 원고를 재정리하여 이제서야 제 이름을 내걸고 출간한 첫 책 '하루 5분, 나를 바꾸는 긍정훈련 - 행복에너지'를 세달 전에 출간하여 인터파크에서 삼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교보문고 자기 계발분야 3위에 등극하는 쾌거와 기쁨도 맞보았습니다.
사회 고위층이나 기존의 베스트셀러 작가는 물론, 일반인들의 서투른 원고까지 꼼꼼히 검토하여 책으로 만들며 출판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결과였습니다. 정작 본인의 책을 내겠다는 작은 소망은 몇 년이 늦춰졌지만 저자와 독자 모두를 기쁘게 하고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를 세상에 전파한 것만으로도 바쁘다고 합니다.
출판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책과 저자는.
지난 3월 23일 91세로 서거한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의 저서를 곧 낼 예정입니다.
책 내용은 그의 업적 중에 경제 개발 뿐 아니라 실용적 외교로 싱가풀의 독립을 아시아적 가치를 세계에 전파한 내용입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출간되어 베스트셀러 입니다. 번역은 석동연 홍콩총영사가 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출판과 독서 문화에 대해서
서울시에서는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관 조성을 하겠다는 ‘서울시 도서관 및 독서문화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20년 전에는 서울시에 약 22개의 시립도서관밖에 없습니다. 이는 인구 50만 명에 한 개 꼴인 셈입니다. 가까운 일본의 도쿄와 비교하면 1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현실적으로 당장에 많은 예산을 들여 이웃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도서관을 짓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조금만 바꿔 생각하면 좋은 시설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리라 믿고, 도서관 설립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시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기 위해, 그에 따른 계획을 세워 강력히 추진해야 된다고 봅니다.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자라난다면, 분명 책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될 수 있으리란 확신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권선복대표는
충남 논산 출생으로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산학연 기술개발센타 자문위원과 중앙대학교 총동창회 상임이사, 강경상업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happybook.or.kr), 지에스데이타(주) 대표이사 (gsdata.co.kr),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문화복지 전문위원, 새마을문고 서울시 강서구 회장, 영상고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저서로는『행복에너지』공저로는『행복의 멘토 22』,『성공하려면 비워라 즐겨라 미쳐라』,『긍정이 멘토다』,『33인의 명강사 스타강사』,『긍정의 힘』이 있다.
자신의 책을 세상에 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은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의 창립으로 이어졌다. 3년 6개월 만에 200여 종에 달하는 도서를 출간한 중견 출판사로 회사를 발전시켰다. 저자와 독자 모두를 기쁘게 하고 행복과 긍정 에너지를 세상에 전파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행복을 나누기 위한 아름다운 여정은,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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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