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6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원룸에서 A씨(50)가 자신의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B씨(5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B씨는 “A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월세도 내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찾아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악취와 함께 A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옆으로 누워 숨진 지 수개월 된 듯 미라처럼 말라 있는 상태였다. A씨의 주변에는 소주병과 먹다 남은 음식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고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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