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2002년 초 여당 소장파 모임이었던 미래연대(미래를 위한 청년연대).수요모임.민본21 소속 전·현직 의원들은 오는 12일 여의도 국회 의원동산 사랑재에서 대규모 회동을 가진다.
이 모임엔 멤버였던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정병국 의원과 정두언 의원, 김기현 울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 오세훈 전 시장 등 여전히 활발하게 지방자치와 중앙정치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이 다수다.
서강대 철학과 최진석 교수 초청특강후 만찬을 가질 예정으로 참여 인원도 33명이나 될 정도로 뜨거운 참여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참석 의사를 밝힌 인사로는 권오을, 권택기, 김경안, 김규성, 김본수, 김성조, 김성태, 김창호, 김희정, 남경필, 문상옥, 박민식, 박승환, 박종운, 박종희, 박형준, 송태영, 신성범, 심재철, 안홍준, 엄태영, 오세훈, 윤석용, 이성헌, 이이재, 정두언, 정문헌, 정병국, 정태근, 주광덕, 주호영, 진수희, 황영철 등이다.
또한 '일정상 불참'을 양해한 인사로는 권영진, 김기현, 김선동, 김영선, 김정권, 신상진, 심규철, 원희룡, 이성권, 임태희, 현기환 등 총11명으로 사실상 44명의 전현직 소장파 출신 인사들이 대규모 모임이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로 인한 친박 인사들 다수가 '뇌물 명단'에 오른 시점에 다수의 친이계 출신이거나 비박 인사들이 대규모 회동을 가진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친박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오 전 시장을 필두로 원희룡 제주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등은 차기 내지 차차기 잠룡으로 구분돼 있어 이들 모임이 세력화될 경우 여권 대권지형에도 적쟎은 영향력을 끼칠 공산도 높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