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영화 '화장'의 주연배우 안성기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본지와 인터뷰 진행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안성기는 인터뷰에서 "김호정씨는 말기 암환자 연기를 위해 먹을 것 안 먹고 실제 말기암 환자로 보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더라"며 "여배우로써 힘들고 흉한모습까지 열심히, 또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 깊었다"라고 상대배우인 김호정을 추켜세웠다.
영화 '화장'에서 안성기는 50대 중반의 화장품 회사 중역이자, 병든 아내와 젊은 여자 추은주 사이에서 번민하는 오상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총 16개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이 출연한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은 4월 9일 개봉했다.

송승진 기자 songddadda@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