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지난달 22일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야영장 화재를 계기로 안전에 취약성을 드러낸 야영장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관광사업과, 안전총괄과, 포천소방서, 포천건축사협회, 포천전기협회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3개 반 15명의 점검반을 구성하고 오는 17일까지 관내 운영 중인 야영장 109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포천시에는 자동차야영장 2개소, 일반야영장 4개소가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미등록 야영장에 대해서는 안전점검과 함께 등록에 필요한 보완사항까지 확인해 등록 유예기간 내에 등록을 완료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개별 법령에 따른 개발행위 인허가를 받지 않고 운영하는 야영장은 관계 부서에 통보해 행정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포천시는 8일 포천시립중앙도서관에서 관내 운영 중인 야영장 운영자들에게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관광진흥법 시행령에는 안전기준이 세부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아 운영자들은 운영에 어려움이 있고 담당 부서 또한 안전점검에 어려움이 있음에 의견을 같이하고 법 개정과는 별개로 안전한 캠핑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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