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담배 값 인상 등으로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과천시가 전국에서 흡연율이 가장 낮은 이유를 공개해 화제다.
과천시에 따르면 인지능력이 형성되는 3~7세 아동을 대상으로 흡연・음주 폐해에 대한 조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금연 조기 교육이 관내 어린이집 16개소 1000여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흡연・음주 예방 인형극’이다. 지난 2010년부터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매년 2회에 걸쳐 공연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일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747명에게 ‘건강한 보건맨의 술과 담배는 싫어요’라는 주제의 대형 캐릭터 극을 보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인형극은 금연과 절주라는 딱딱한 주제를 예쁘고 멋진 캐릭터와 함께 신나는 음악과 율동을 통해 재미있고 신나게 기획했다.
이외에도 금연실천을 위해 과천시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 제정과 더불어 공원과 놀이터, 학교 근처, 버스 정류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위반하면 5만∼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 이동 금연 클리닉을 연중 운영해 2주에 한 번씩 직장 사무실로 찾아가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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