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서 여성 토막 시신 발견... 경찰 수사 나서
시화방조제서 여성 토막 시신 발견... 경찰 수사 나서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5-04-06 10:58
  • 승인 2015.04.06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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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 오이도 선착장 인근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토맘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0시5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중간선착장 부근에서 돌게잡이에 나선 김모(25)씨가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다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시화방조제 12.6km 구간 가운데 오이도 선착장 방면에서 3.1km 지점 떨어진 내측 해수면 가장자리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머리와 팔, 다리가 없이 상반신만 있는 알몸 상태였으며, 시신은 비교적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의로 시신을 훼손한 흔적 등이 확인돼 타살로 보고 시흥경찰서장을 반장으로 한 수사전담반을 구성, 수사에 착수했다.

또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 파악 및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현재 경찰은 나머시 시신을 찾기 위해 기동대 100여명과 수색견 등을 동원해 시화호 주변을 수색 중이며, 잠수사 10여명도 투입해 수중 탐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화호 일대를 수색 중이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다"며 "우선 미귀가자 현황 파악을 중심으로 주변 탐문 수색에 나서 신원 확인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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