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재능 기부의 일환인 ‘학습나눔 행복교실’을 운영한다.
학습나눔 행복교실은 대학교수나 전문 강사가 아닌 일반인이 자신이 보유한 특별한 경험이나 지혜 또는 재능을 강좌를 통해 시민과 공유하는 이른바 기부강좌다.
시는 이달에 8개의 학습나눔 행복교실 강좌를 마련해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한다. 강사진은 전·현직 시의원, 기업인, 교수, 전문 강사 등으로 무료강좌로 진행된다.
강좌를 살펴보면 8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6월 24일까지 수요일마다(15:30∼17:30) 열리는 ‘시니어 온라인 창업아카데미’가 있고, 언변력을 높일 수 있는 ‘현대인의 명품스피치’는 1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금요일(14:00∼15:30) 열린다.
의약품 보관법과 복용법, 건강기능식품 올바른 선택, 의약품 안전사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강좌 ‘약과 건강’은 14일부터 28일까지 화요일(10:00~11:30)마다 개설된다.
미술을 통해 힐링도 하게 되는 ‘미술치료와 함께하는 마음여행’은 22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수요일(19:00∼21:00)마다 열리며, 노인도 참여가 가능한 ‘자신감 UP Fun-Fun 미술교실’은 13일 시작해 6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14:00∼15:00) 진행된다.
소자본 창업교육은 22일부터 다음달 20일(19:00∼21:00)까지 창업과 입지분석 등을 내용으로 수요일(19:00∼21:00)마다 진행된다.
이밖에 1회성 알찬 강좌도 준비돼 있다. 이미지 변신으로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과 메이크업’이 15일(10:00∼12:00), 부모와 자녀의 올바른 소통을 내용으로 하는 ‘자녀의 저항다루기’는 24일(10:00∼12:00) 열린다.
이와 같은 강좌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방문이나 메일(msookkim@korea.kr) 또는 팩스로 접수해 참여할 수 있다. 강좌별 수강인원은 20명에서 100명까지이다.
시 평생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학습나눔 행복교실은 자신이 갖고 있는 해박한 지식이나 재능을 타인에게 전달해 자부심을 쌓고, 이로 인해 시민들이 지식을 취득하게 하는 매우 유익한 교육사업이라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기부강좌를 향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