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에 폭발물 설치됐다”
“대법원에 폭발물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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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2-15 15:22
  • 승인 2009.12.15 15:22
  • 호수 816
  • 6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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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흉내 낸 중학생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대법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며 협박 문자를 보낸 A군(14)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 8일 오후 4시15분께 서울경찰청 112 지령실에 “대법원에 핵폭탄이 설치돼 있다. 10분 후에 터진다. 행운을 빈다"라는 내용의 허위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약 1년 전부터 정신 지체 행동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고 충동적으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문자를 보내게 됐다. TV에서 본 대법원 건물이 커 보여 폭탄을 찾기 어려울 것 같아 대법원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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