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요충지 한반도를 둘러싼 한국 현대사 비록을 다룬 <두 개의 한국> 개정판이 나왔다. 이 책은 워싱턴포스트지 기자인 돈 오버도퍼가 쓴 책을 개정한 것이다. 그는 40년에 걸친 한국의 성쇠와 역동적인 국제 관계 등을 흡입력 있는 묘사로 남북한 간의 긴장을 해석했다.
이번 개정판은 미국 최고의 남북한 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칼린과의 공조를 통해 새로운 시각이 더해졌다. 이번에는 어떻게 단일민족이 각자의 우위와 이익을 위해 영구적 갈등 속에 감금됐는지, 왜 아직 화해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한반도의 미래 등을 서술하고 있다.
저널리스트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한국전쟁 이후 60여 년 간 이어진 일련의 사건을 통해 역사적 비화를 생생하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사진=도서출판 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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