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불안의 영향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독신으로 남으려는 미혼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 기혼여성 3,500여 명과 미혼남녀 3,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혼자 가운데 결혼을 하겠다는 응답은 75.7%로, 지난 2005년보다 7%가까이 낮아졌다.
특히 경제위기에 따른 고용 불안의 영향으로 남성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 의사가 있는 미혼 여성의 비율도 73.5%에서 73.1%로 낮아지는 등 결혼을 하지 않거나 미루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44살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도 1.77명에서 1.66명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중산층 가구가 출산을 꺼리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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