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회장과 성관계 맺은 여비서 초고속 승진 “곧바로 등기이사”
A그룹 과장, A그룹 총수 운전기사 한 마디에 ‘해고’-이번 주도 많은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알려진 이야기들보다 알려지지 않은 비화들이 재미있죠. 한 주간 어떤 일들이 있었습니까.
▲ 회삿돈을 횡령한 동아건설 박부장 사건은 익히 알고들 계실 겁니다. 최근 동아건설 직원들은 뜻을 모아 자신들의 퇴직금을 걸고 현상금 3억원을 걸었었는데요. 동아건설측은 수사당국보다 먼저 박부장의 행방을 알려주는 사람에게 3억원을 제공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런데 제보자의 배후에 수사당국 관계자가 있었다고 하네요. 이 관계자는 박부장의 행적을 알고 있었지만 현상금을 노리고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던 거죠. 수사당국 관계자는 주변인에게 정보를 흘리고 지인은 이 정보를 동아건설에 제보하고…. 결국 현상금을 나눠 가졌답니다.
-검찰관계자들도 사람이니까 애써 이해해보겠지만 수사당국으로서의 역할은 충실하지 못한 것 같아 씁쓸하네요.
▲ 사법연수원에 얽힌 비화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머리 싸매고 공부만 할 것 같은 그들에게도 물론 러브스토리는 있죠.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사법연수원 내 섹스동영상이 돌았었습니다. 동영상 속 남자 주인공은 사법연수생이었고, 여자 주인공은 현직 검사였는데 내부 조사결과 둘은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내부에서 면직 등 징계의 정도를 놓고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혼할 사이인데 어떠냐’ ‘그래도 명색이 공무원인데 어떻게 사무실에서 그럴 수가 있느냐’ 등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팽팽했답니다. 그런데 문제의 여검사가 여전히 직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가벼운 징계로 일단락 된 것으로 볼 수 있죠.
-검사들도 사랑에 손을 들어줬나보군요. 정치권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 한나라당 조모 의원이 제주도에서 말(馬)특구를 조성하고 있는 것처럼 농촌에도 말특구를 지정하자는 말산업 육성법을 발의 했는데 이를 두고 각종 루머가 무성했죠.
여러 종류의 가축들이 있는데 왜 유독 ‘말’에 초점을 맞춰 법을 발의했냐를 두고 문제가 불거진 거죠. 일각에서는 마사회에서 조 의원에게 후원해 주는게 아니냐 등의 의혹을 쏟아냈습니다. 연말은 의원들도 돈이 많이 필요한 시기거든요.
-개인 운전기사들의 파워가 웬만한 중소기업 사장보다 세다고 하는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일인데요,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운전기사와 A그룹 총수의 운전기사가 호형호제하던 사이였답니다. 이들 운전기사들은 최고위층의 최측근으로 구성돼 있는 까닭에 지금으로 따지자면 경찰서장, 그룹 이사급 정도의 직급을 가졌다고 합니다.
한번은 박 전 대통령 운전수의 지인이 A그룹 계열사 과장과 개인적인 마찰로 틀어지게 됐는데 이 얘기를 박 전 대통령의 운전수에게 말했고, 이 운전수는 A그룹 총수 운전수에게 전해 결국 계열사 과장은 그 자리에서 해고당했다고 하네요. 운전수의 파워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었던’ 시절이죠.
P씨, 섹스 스캔들 터질까 노심초사
-정가에서도 유명한 바람둥이인 전 정권의 핵심인사인 P씨가 요즘 숨겨둔 내연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데 무슨 속사정인가요.
▲ P씨의 바람기는 정가에서도 유명하죠. 유명연예인 K를 비롯해 TV를 통해 알려진 여성 연예인들은 모두 그의 애첩이라는 소문이 날 정도였답니다. 그런 그에게도 비밀이 있었다고 합니다. 청와대 계약직 여직원과도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고 합니다. 처음엔 불장난이었는데, 나중엔 아예 내연녀로 들여앉혔다고 합니다. P씨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내연녀를 정부산하 기관에 취직을 시켜줬다고 합니다. 정권이 바뀐 뒤에도 P씨와 내연녀는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최근 내연녀가 전 정권 낙하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기관장에 의해 짤렸다고 합니다. 이후 내연녀는 P씨에게 “당신 때문에 내가 잘렸는데 무슨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걸어오는 틈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인가요.
▲ 문제는 문란한 P씨의 사생활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그녀가 동영상이나 사진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전 정권에서 그의 잠자리는 밥상머리 화제였다고 합니다.
-재계는 요즘 중견 재벌 P회장의 성스캔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 기업 10여개를 가진 중견 재벌 P회장은 화려한 여성편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의 회사엔 젊은 20대 여성이 등기 이사로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처음엔 비서로 입사했던 L씨는 회장의 눈에 들어 성관계를 맺고 곧바로 이사로 초고속 승진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녀뿐만 아니라 계열사마다 그런 20대 여성 등기이사가 있다는 점입니다.
-회사의 경영과 전혀 무관한 20대 비서를 등기이사로 등재시키는 것은 주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군요.
▲ 그의 기업은 사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분 70~80%가 P회장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비서뿐만 아니라 비서의 애인도 이사로 등재시켰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모 비서의 애인이 자신의 애인과 P회장과 관계를 맺은 사실을 알고 나서 협박하자 그를 합의 차원에서 등기이사를 시켰다는 것입니다.
-00협회장과 여비서 스캔들 이후 가장 쇼킹한 뉴스군요. 그래서 ‘여비서는 옷을 벗는 순간 초고속 승진 엘리베이터를 탄다’는 말들이 있죠. 실제 모 그룹에서도 여비서와 재벌 2세의 스캔들이 있었기도 했지요. 최근 유명가수가 연루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여고생 성매매 사건에도 기업인이 연루됐다고 하는데.
▲ 성매매 여성은 3개의 핸드폰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현재 경찰에서 1개의 핸드폰의 통화목록을 통해 신분을 확인했고, 이어 2~3번 핸드폰을 조사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유명기업인을 비롯해 방송인, 연예인 등이 관련됐다는 설들이 경찰 주변에 떠돌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 재계에 떠돌고 있는 ‘재벌2세 성매매’루머의 진실은.
▲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 경영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신분 노출을 꺼려해 가면을 쓰고 성매매를 했다고 합니다. 그는 평소 국적을 불문하고 숱한 여성들과의 섹스파티를 즐겨왔다고 합니다. 특히 그는 00호텔에 장기투숙으로 방을 잡아 놓고 여자를 불러 성매매를 했다고 합니다. 해당기업에선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딱 잡아 떼고 있다고 합니다.
아나운서 B씨, 남편 사랑 받으려 가슴확대 수술 받아
-안 그래도 연말연시 때에는 술자리가 잦아 성범죄가 극에 달하는 때인데, 기업 총수들까지 성범죄에 발을 담그고 있다니 안타깝네요.
▲ 연말연시 얘기가 나오니까 생각나는 말이 있네요. ‘연말연시는 곧 불륜의 계절이다’. 송년회다, 신년회다 해서 술자리들이 많잖아요. 평소 애인, 배우자하고만 놀던 사람들도 이맘 때가 되면 동반 모임도 많이 갖게 되지 않습니까. 내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상대평가가 가능하게 되는 자리죠. 술 한두 잔 마시고, 노래방을 가게 되면 또 다른 이성과의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지고…. 그리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화장실 앞에서 마주쳐 끌어안는 순간 불륜으로 진행된다는 겁니다. 연말연시에 가까운 사람에게 연인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이미 통계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있으니까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美를 위해서, 또 배우자를 붙잡아 두기 위해 성형바람이 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성형이야기를 하니까 아나운서 B씨가 결혼을 앞두고 가슴 확대 수술을 한 사실이 떠오르네요. 지난해 유명 방송인과 결혼한 B씨는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해 성형을 고려하던 중 얼굴에 손을 대면 티가 확 나니까 가슴 수술을 택했다고 하네요.
압구정 모 성형외과에서 연예인 D/C를 받고 시술받았는데 수술 후 비용을 치르는 자리에서 50만원을 더 깎아서 빈축을 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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