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길건·메건리 소송 취하 결정
김태우, 길건·메건리 소송 취하 결정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5-04-02 10:44
  • 승인 2015.04.0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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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가 길건(36) 메건리(20) 등 소속 가수와 전속 계약 문제를 두고 분쟁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소울샵 대표이자 가수인 김태우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가족과 회사를 지키기 위해 회사와 분쟁 중인 두 가수를 그냥 계약 해지 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두 친구와 분쟁을 벌이는 것보다 내 가족, 내 아내에게 화살이 쏠리는 게 힘들었다. 굳이 이렇게까지 싸울 이유가 있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결심을 하게 됐다"며 "좋지 않은 이야기로 오래 시끄럽게 한 거 같아 죄송하다.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이 자리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나온 거다. 나라고 억울한 부분이 왜 없겠는가. 여기서 다시 그 이야기를 하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갈까 봐 하지 않는 것"이라며 "질타를 하려면 나를 질타했으면 한다. 우리 가족은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메건리는 지난해 11월 소울샵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소울샵은 메건리에 대해 '연예활동 금지 청구 소송'으로 맞불을 놨다. 법원은 메건리의 손을 들었고 소울샵은 항고한 상황이다. 
 
길건은 메건리의 소송 사실이 알려진 뒤인 같은 해 12월 "소울샵으로 인해 힘들고 억울했던 부분이 적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길건과 계약 해지 과정에서 위약금 문제로 내용증명을 주고받은 소울샵은 계약 위반에 따른 금액 지급 청구 소송을 진행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김태우와 가족이 출연 중인 SBS TV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하차 여부는 제작진과 상의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사진=뉴시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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