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달 20일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가 출시 2주 만에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다.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식품시장에서 신제품 초반 매출이 일반적으로 월 1~3억 원인 점을 감안할 때 대형 히트상품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는 초박(Ultra-thin) 쉐이빙(S having) 기술을 적용한 신기술 슬라이스햄이다. 고기를 자르지 않고 얇게 깎는 질감의 기술로 1.0mm 이하의 초박 슬라이스를 구현했다. 기존 슬라이스햄(두께 1.2mm~2mm)에 비해 훨씬 얇기 때문에 폭신하고 풍성한 식감의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의 초반 흥행 성공 이유로는 브런치 식문화 정착이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20~30대 여성 위주의 브런치 문화가 보편적인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브런치 시장만 1조 원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의 향후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알리기에 집중하고, 편의점, 단위슈퍼 등 유통채널 입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매출 150억 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한 관계자는 “집에서도 별다른 부재료 없이 간편하게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만 넣어도 풍성한 맛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인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는 국산 돼지고기에 국산 벌꿀을 넣어 고기의 풍미를 살린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허니’와 닭고기와 돼지고리를 최적의 비율로 반죽해 닭가슴살의 퍽퍽함은 줄이고 담백함은 살린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닭가슴살’, 지방이 적은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으로 만든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오리지널’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