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국세청이 현대중공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1일 현대중공업과 세정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0년 이후 만 5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현대중공업 측은 정기세무조사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볼 때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업계는 국세청이 지난 2014년 '조선업 등 특정 업종에 대한 세무조사를 자제하겠다'고 공언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획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것으로 안다"며 "정기세무조사일 가능성이 높지만 조사 주체는 의외다"고 했다.
한편, 조선3사 중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010년,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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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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